요로 감염증이란
비뇨기계통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말합니다. 요도, 요관, 방광, 신장 등이 속하며 해부생리학적 구조상 부고환 및 전립선도 포함됩니다. 요로감염증은 결석, 임신으로 인한 방광의 역류, 요로폐쇄, 신장질환, 당뇨, 고혈압이 유발인자로 작용하며 면역력 저하일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가장 많은 원인균으로는 대장균 (E. coli) 있습니다. 그외에도 연쇄상구균, 바이러스, 결핵균, 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원인균이 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증은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비교적 짧고 항문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세균이 요도로 쉽게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과 어린이에게서 더욱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나 많이 생기는 방광염은 다뇨, 치골상부 통증, 배뇨곤란, 배뇨통, 요실금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농뇨나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체로 항생제 치료로 하며 합병증이 없을 경우 치료가 어렵지 않으나, 만성으로 되면 주변 장기와 함께 감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신부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높은 요로부위에 감염일 경우 신우신염 (pyelonephritis)이라 부르며 낮은 요로부위에 감염일 경우 방광염 (Bladder infection, cystitis)이라고 부릅니다
요로감염의 역사
요로 감염증의 역사는 고대부터이며 첫 문헌은 1550년 전에 에베르스 파피루스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고대인들은 방광으로부터 열을 보내는 것으로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항생제 (1930년대)의 발견이 있기 전까지 치료법은 없었으며, 휴식, 허브, 피 뽑기 같은 일상적이며 재래적인 방법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요로감염의 원인
요로감염은 사프로파이티커스, 장내구균, 미라빌리스, 프로튜스, 대장균 (E. coli) , 폐렴막대균, 스타필로코커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폐렴막내균에 의한 요로감염이 대장균 (E. coli)으로 인한 것이 대표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임신 중 급성 신우신염으로 저체중아, 미숙아 출산의 가능성이 높아 세균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비뇨기과 수술 시는 감염 또는 합병증 위험으로 검사를 하게 되며 요로감염증으로 인하여 패혈증이 나타나는 환자에게서는 흔히 고름찬 소변에 농뇨, 고름요가 관찰되면 소변 배양 검사를 하게 되며 원인균이 1 mL당 100,000 개 이상 증식할 경우 요로감염으로 진단합니다. 요로감염이 아닌 이유로 소변검사를 할 시 원인균이 나올 경우 무증상 세균뇨로 요로 감염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의 종류로는 신장염, 방광암, 요도염, 신우염, 전립선염, 부고환염이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로는 요로계의 구조적 이상이나 결석 등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타 요인으로 성관계, 면역력 저하, 요로 카테터 삽입 등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요로감염의 증상
빈뇨-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
하복부 통증- 하복부나 골반 부위의 통증
배뇨 시 통증-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작열감
잔뇨감- 손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가 남아있는 느낌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탁한 소변- 소변 색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세균이 배출됩니다.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 세균이 요도 침입을 방지합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세균이 요도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로 카테터 사용 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감염이 신장으로 퍼져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