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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메틸말론산혈증

by 칼미아지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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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 코드

 

  • E71.1
  • 메틸말론산혈증 Methylmalonic acidaemia

개요

 

  • 메틸말론산혈증은 분지아미노산 장애로 인한 유기산혈증(Organic acidemia)으로 메치오닌(Methionine), 트레오닌(Threonine), 이소류신(Isoleucine), 발린(Valine) 네 가지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입니다.
  •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정상적인 단백식이에서 분해되지 못한 유기산이 혈액과 신체 조직에 축적되어 의식변화, 혼수상태, 그리고 경련 등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기 보상성 호흡곤란을 보이며 치료받지 못할 시 사망할 수 있고, 만성기에 들어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달의 퇴행 및 지적 장애가 나타납니다.
  • 환자의 소변에서 아미노산 대사산물인 메틸말론산의 배출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이 수치가 메틸말론산혈증임을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 메틸말론산혈증은 50,000에서 100,000명 중 한 명의 비율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1991년에서 2008년까지 30례가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 정확한 빈도가 아직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성별이나 인종의 편중은 없습니다.

증상

 

  • 메틸말론산혈증의 증상은 신생아기에 급성으로 발생하는 신생아형과 서서히 발생하고 보다 경한 증상을 보이는 후기형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신생아기에 발병합니다. 출생 당시에는 특이소견이 없으나 수유 진행에 따라 태어난 지 수 일 이내부터 중증의 급성 신경학적 증상을 보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 기면, 성장장애, 잦은 구토, 산증, 탈수증, 호흡곤란, 근육 긴장성 저하, 발달 지연 (퇴행), 간질, 무도무정위운동, 삼킴 곤란, 말더듬증, 얼굴의 기형 (예; 튀어나온 이마, 넓은 코, 내측눈구석주름, 긴 매끄러운 인중, 삼각형 입), 피부 장애 (예; 모닐리아증), 그리고 반복적인 췌장염 또는 비정상적으로 간의 크기가 커지는 간 비대가 나타납니다.

 

  • 메틸말론산혈증 환자의 임상적 특성: 의식저하, 호흡곤란, 구토, 근육위약, 처짐, 체온저하가 있습니다

원인

 

  • 메틸말론산혈증은 메틸말로닐 CoA 뮤타아제 (Methylmalonyl-CoA Mutase), 메틸말로닐 CoA 에피머라제(Methylmalonyl-CoA epimerase), 아데노실코발라민 합성 효소 (Adenosylcobalamin synthetic enzymes), 와 같은 아미노산 대사 시 관여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대부분 메틸말로닐 CoA 뮤타아제 결핍에 의한 MUT 유전자 변이가 원인으로 차지합니다.
  • 2002년에 메틸말론산혈증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밝혀져 보인자 검출과 산전 진단 시 DNA검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메틸말론산혈증과 같이 대부분의 유기산혈증(Organic acidemia)은 형질로 유전됩니다. 유전질환은 각각의 부모로부터 질병 유전자를 하나씩 물려받았을 때 생깁니다. 만일 개인이 하나의 정상 유전자와 하나의 질환 유전자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그 질환의 보인자(Carrier)가 되나 질병의 증상은 대개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모가 모두 보인자일 경우 아이에게 질병이 유전될 확률은 25%이며 그 아이가 부모처럼 보인자가 될 확률은 50%, 아이가 정상 유전자만 물려받아 유전적으로 정상일 확률은 25%이며, 이 확률은 남녀 모두 동일합니다

진단

  • 신생아선별검사에서 propionylcarnitine (C3)의 증가로 의심할 수 있으며, 소변 유기산 분석과 혈액 아미노산 분석을 통해 진단하며, 분자 유전학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 산전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양수에서 메틸말론산(Metylmalonic acid)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잇으나 대부분 양수 천자나 융모막 검사를 통하여 가계 내에 밝혀진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여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 융모막검사- 융모막은 태아의 발생과정에서 태아를 싸고 있던 막으로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 주변에만 남아있는 조직으로 태아와 거의 유사한 염색체 구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융모막을 이용해 유전자검사가 가능합니다. 이 검사는 임신 10∼12주에 시행할 수 있어 임신 초기 조기 진단이 가능하므로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에 임신 중절로 인한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양수검사- 양수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채워진 액체로 태아로부터 나온 액체와 소변이 양수의 주요 성분이므로 양수는 태아의 세포도 포함되어 있지만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받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인 15주부터 24주까지 시행할 수 있지만, 보통 임신 16-1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양수의 양 및 배양 가능한 세포수를 고려해 보았을 때 가장 이상적입니다. 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면서 산모의 양수를 채취하여 채취한 태아세포를 배양하여 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양수검사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전하지만 2만 명당 1명꼴로 출혈, 감염, 유산, 조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전 진단이 되지 못한 경우에 이 질환을 가진 대부분의 영아는 신생아선별검사를 통해 태어난 지 첫 몇 주 안에 진단이 됩니다. 철저한 임상 검사, 환자와 가족의 자세한 과거력, 그리고 다양한 검사들을 근거로 이루어집니다.

치료

 

  • 의학적 치료- 감염, 손상, 수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이화작용(Catabolism)이 증가하는 시기에 환자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급성 대사성 위기(acute   metabolic crisis) 시에는 일상적인 단백질의 섭취를 금하고,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해 줍니다. 감염이 생긴 경우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고암모니아혈증에 대해 유기산으로 억제되는 요소 회로 효소인 carbamylphosphate synthetase 활성화를 돕는 카바글루 (N-carbamylglutamate)의 공급과 벤조산(sodium benzoate) 등의 응급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뇌증을 동반한 고암모니아혈증에서는 응급 혈액 투석을 필요합니다. 안정기에는 카르니틴 복용 및 매달 10일간 메트로니다졸 경구 복용을 통해 체내 유기산 생성 감소 및 배출을 돕습니다.
    코발라민(Cobalamin) 대사의 상당수와 MUT 유전자 변이의 일부에서는 비타민 B12 형태의 하나인 하이드록시 코발라민(Hydroxycobalamin)에 반응하여 이를 경구 투약하거나 근육 주사를 하여 대사과정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발라민(Cobalamin)은 비타민 B12의 다른 이름으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DNA의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핵분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장기적으로 신경병적 합병증이 위험성이 있는 유아에게 간이식 혹은 간-신장 동시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산정특례코드:V117 

의료비지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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